요즘 블로그에 전공얘기밖에 안했는데 간만에 낙엽질을 해보려고 한다.
시작 전에 새로 뽑은 밀크글라스 개완 자랑좀 하겠습니다.
만족도 200%임. 어쩌다 선물 받았는데 진짜 이거 생기고부터 서양찻잔을 하나도 안쓴다.
파이어킹 블루스월 들이고 싶어서 진짜 몇달을 군침흘렸는데 지름욕구 싹 구마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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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끼빠산드 산차 - 다즐링 샤도네이
럭키박스 샀던 것.
대충 3g 낭낭하게 넣고 한김 식힌 물 (온도 넘 낮으면 안됨) 개완에다가 우리니까 쫀맛.
그런데 잘못 우리면 다즐링 소여물 에디션이 된다.
저날 다즐링을 진짜 잘 우려서 화사한 향 팡팡 터졌다. 혹시 이게 말로만 듣던 머스까뗄?
아니 근데 진짜 차 우렸을때 확실하게 더 맛있음. 차이가 남.
포브스 선정 가장 재수없는 낙엽 1위답게 (아님.) 우릴때마다 맛이 달라져서 슬펐는데 개완 들이고 성공확률이 올라감. 가챠껨이냐고요
밀키우롱도 이걸로 우리면 더 맛남. 아마 내가 그냥 유리티팟에 물조절 온도조절을 못해서 이전에 제대로 못 우린거겠지만...
하여튼 진짜 개이쁨. 미친거 아님?
이건 개완 들이기 전에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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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오도르 - 밀키우롱
이게 비가향이라니 알유장난미? 말랑카우 냄새 겁나 달달함.
그런데 차타구 인간들이 하나같이 입모아 하는말이 마리아쥬가 근본이래서 (향이 더 강하다는 듯?) 이번에 직구 때렸습니다. 조만간 비교시음 해볼 예정.
아무튼 이 차도 너무너무 맛있게 마셨음.
사진 줫나 오따쿠같은건 흐린눈 하시길 바랍니다.
애기 옷 만들어줄 시간이 없어서 두달째 깨벗고있음...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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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화차에 화과자 만든 것 곁들이기.
루피시아 말차.
100g에 만얼마 했어서 그냥 무난하게 격불연습용으로 마신다는 후기를 본 것 같음.
말차 잘 몰라서 그냥저냥 맛있게 마시고 베이킹용으로도 왕창 쓰는 중.
월광백
엄빠 지인중에 중국 부자 + 차타쿠가 계셔서 선물받음.
동양차 알못이라 그냥 보이생차 비슷하네.. 맛있네.. 정도밖에 설명 못하겠음
진짜진짜 맛은 있는데..... 마시기가 너무 힘듦. 왜냐면
... 세차를 해도 알맹이가 안 풀어짐.
저거 뽀개면 속에는 물기가 하나도 없음...
매번 이렇게 응징해서 마시기가 넘 어렵다.
그러고보니 밀크글라스 첫 개시때 월광백 우렸었음.
차 우려지는 것만 봐도 진짜 행복함. 영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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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끼 - 아쌈 밀크티 티백
이것도 압끼 럭박 깐건데 티백이라 마시기 편했다. 달다구리 아쌈
핫티는 혓바닥이 따가울 수 있습니다.
회사에서 다 마셔버림.
여담.
이래저래 내 취미생활이나 전공 관련 데이터 저장방식을 개편하고 있다.
- 전공 관련 뭐 논문리뷰하거나 새로 공부할때: 블로그 -> 깃이슈
- 알고리즘: 블로그 (비공개글) -> 깃이슈
- 프로젝트 진행, 공부내용 다 때려 박는 곳: 노션 -> (가공해서) 깃북
- 운동이나 취미 관련: 노션 (아마도 그대로)
- 차 얘기: 이 블로그에 옮길 것
- 장기적인 목표나 비전 등: 노션 (대체할만한 플랫폼을 못찾음..)
그래서 글이 한번에 많이 올라오거나 예전 글을 마구마구 수정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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