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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교환받은거 보이길래 집어왔다.
잎차인데 교환해주신 분이 소분하여 티백에 잘 넣어주셔서 편하게 마실 수 있었다.
딱 하나 남았는데 졸려서 뜯었다.
이걸 회사에서 마시게 될 줄이야.
쿠키는 내가 제일 처음 접한 루피시아 차다.
학부때 자취하면서 쪼들려서 지갑 뒤져보는데 왜 있는지 모를 문상이 만원어치 있길래 그걸로 충전해서 질렀다.
원래 루피시아 쿠키는 밀크티가 국룰인데, 그 50g을 다 비울 때까지 단 한번도 핫티로 마셔본적이 없다는 게 기억나서 지금 마셔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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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여긴 회사라구.
250ml 2g 3분 정수기 끓는 물.
정확하진 않은데 대충 2g~2.5g 사이일 것 같다.
쨍하게 달달하고 너티한 향이 포장을 뜯던 손에도 묻을 정도로 강하다.
의외로 핫티도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막 엄청 떫다거나 사약이 우러났다거나 그렇진 않았다.
다만 원래 밀크티용 가향인건지? 가향이 너무 쨍하다보니 아쌈의 아쌈아쌈함은 느껴지지 않아 슬펐다. 차맛이 아닌 것 같다.
향이 강해도 베이스 차맛이랑 어울리면 상관 없는데, 이건 가향때문에 물맛이 변해 묘한 맛이 나는 바람에 조금 그러하였다.
핫티로 마시기에는 가향 자체가 물맛이랑 좀 안어울린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마지막 쿠키는 새로운 방법으로 경험해봐서 좋았다.
이제 나이먹어서 밀크티 만들기는 상당히 귀찮기때문에 이 차를 또 구매하진 않을 것 같다.
이거 마시니까 로네 아이리시몰트 마시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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