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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쥬 공홈 설명도 어이없다.
'스윗 앤 미스테리어스 가향'
아니 저기요 너네가 미스테리라고 하면 내가 어떻게 알아
www.mariagefreres.com/UK/2-sublime-blue-tea-TA053.html
400ml 2.5g 2~3분
마리아쥬의 '블루' 들어가는 친구들은 오래 우리기에는 좀 무섭다.
블루 특유의 맛이 묘하다. 미끈거리는 느낌...?
향? 맛?
- 아. 건엽부터 심히 당황스러웠다. 동생을 불러와서 무슨 향인지 맞춰보라고 했더니, 그 어떤 대답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 대체 무슨 냄새라고 해야할지조차 감이 안오는 향이다. 뭐지?
화학약품에 미약한 가그린을 탄 향이라고 해야하나? 살짝 화한 감이 있는데 또 박하향은 아님.
?????? - 다 마시기엔 무섭기 때문에 150ml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동생에게 기부하였다.
- 짧게 우리니까 나쁘지 않다. 부담없이 잘 넘어가는데?
이게 정말 가향이 없다고 하기에는 진짜 아닌것같은데, 무슨 향이냐고 물어보면 모두가 할말을 잃을 향이다.
가그린 한방울이 힘내고있는 그런 맛...? 뭐지? - 그나마.... 그나마?? 비슷한 게 루피시아의 아라비안나이트...? 아니 그런데 아라비안나이트는 맛있잖아. 누가 마셔도 머릿속에 짙은 남색의 밤하늘에 쏟아지는 별이 그려질거라고.
이건 외계인한테 머릿속을 침공당한 기분임... - 아 그런데 누구한테 줘도 못마실 차는 또 아니라서 묘하다.... 묘하다...?
후기
- 이 차가 정말로 궁금하다면 두가지 방법이 있다.
- 1. 호기심에 못이겨 이 차를 잘못사서 처치곤란인 지인을 찾는다.
- 2. 그런 사람이 없다면 모두에게 이 미스터리한 향이 궁금하지 않냐고 영업해서 40명을 모아 공구한다.
그러면 2.5그램씩 40명 하면 100g이니까 괜찮을 것 같다.
너무 욕심을 부려서 5g을 구입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경험은 한번으로 족하다. 세상에 맛있는 차는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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