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매우 주관적이지만, 로네펠트 처음 사는거면 아이리시몰트랑 자몽펀치를 추천
유명한데에는 이유가 있다
그리고 다즐링+얼 조합 괜찮으니 배송비가 아깝다면 사는김에 이거 하나 추가...?
다즐링or얼그레이 별로다! => 그러면 다즐링얼 대신에 과일 인퓨전 몇가지를 더 들이는걸 추천.
차알못이 적어보는 선호도 순위.
일단 내가 느끼는 로네펠트라는 브랜드는 이렇다.
- 저렴한데 맛있음.
그래서 엄청 취향인 차 들일거 아니면 그냥 로네에서 맛있는거 계속 재구매해서 먹게됨. - 뇌 빼고 우려서 아무데서나 마셔도 괜찮음. 게다가 머글에게 영업하기에도 좋음.
(예시. 아이리시몰트, 자몽펀치. 커피파를 차덕으로 꼬시기 일등공신) - 가향이 전반적으로 직관적이다. 재료 본연의 맛이 느껴짐(?)
진짜 그냥 마시면 '아 이 친구 안에 이것과 저것을 넣은 맛이군'.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단점이 되기도 한다. 가향이 전반적으로 자기주장이 강하다. - 그래서 프랑스 가향차들의 미묘함과는 결이 다르다고 느낀다.
- 전반적으로 과일 인퓨전이 맛있다.
재료를 팍팍 넣은 맛. 풍부한 건더기.
후보에서 티백으로 마셔본 것은 제외했다.
레몬스카이랑 이름 까먹은 무슨 열대과일에 히비 들어간거 있었는데 둘다 괜찮았음.
그리고 아쌈바리도 제외했다. 비가향차이다. 아쌈이 아쌈맛이지 뭐.
후보
- 아이리시 몰트
- 마지팬
- 에그녹
- 프린세스 그레이
- 티피 골든 얼그레이 (다즐링 얼)
- 모겐타우
- 허클베리프렌드
- 자몽펀치
- 트로피컬썬
- 화이트피치
- Erdbeer-Himbeer (뭐라 읽음?)
1. 아이리시 몰트
아. 이게 왜 유명하겠는가.
난 마리아쥬 웨딩임페리얼보다 이걸 더 좋아한다.
가을 필수템.
2. 자몽펀치
엄청 강한 자몽향이다.
친구한테 소분해서 로네 몇가지를 준 적이 있는데, 자몽펀치를 가장 먼저 순삭해버렸다.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조금도 들어가있지 않지만, 지인들에게 차라고 건네주며 꼬신다면 영업할때 참 좋은 과일 인퓨전이다.
차가 아니기 때문에 2위 드렸다.
~~ 벽 ~~
3. 티피 골든 얼 / 프린세스 그레이
둘은 취향 차이. 전자가 더 강하고 후자가 더 여리여리하다.
로네는 뭐시기 그레이가 정말 많다.
둘다 얼그레이향에 다즐링 들어가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아무튼.
다만, 티피 골든 얼그레이는 오래 우리면 매우 떫다.
4. 모겐타우
열대과일 가향 녹차였나?
풀맛(?) 녹차의 편견을 깨는 친구다. 가향이 진하다.
가지고 있으면 그냥 아무 생각없이 데일리로 집어들게되는 차. 이건 꼭 사야해! 까지는 아니고.
~~ 벽 ~~
5. Erdbeer-Himbeer
베리류의 과일 인퓨전이다.
보통 히비스커스 들어있으면 시큼하면서 베리 향이 많이 죽는데, 이건 달콤한 딸기향이 잘 살아있어서 좋았다.
히비 자체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히비 들어있는차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이건 괜찮았다.
아, 베이킹할때도 넣으면 맛있다.
6. 마지팬
홍차.
호불호 갈릴 향. 나는 호.
이건 순위 매기기 참 난해해서 중간에 적당히 넣었다.
설명 불가능한 쨍한 향인데 완전 베이킹에 좋을 것 같은 향이다. 맡아보면 안다.
보통 찻잎을 넣어도 얼그레이가 아닌 이상 향이 다 죽어버리는데, 이 아이만큼은 특유의 향이 매우 확실하게 살아있다.
밀크티도 핫티도 괜찮다. 불호쪽에 속한다면 핫티로 살짝 부담스러울지도?
7. 화이트피치
맛있긴 한데 향이 연하다.
우리기 전에 나는 향이 기대감을 엄청나게 올리지만, 막상 우리면 건엽(?)의 맛만큼 강하게 나지 않아 아쉽다.
과일 인퓨전이라 건엽이라고 표현하기 이상한데 아무튼.
8. 트로피컬썬
과일 인퓨전.
이 친구는 구입하면 우리기도 전에 그냥 주워먹게된다.
티푸드? 디저트?처럼 용도가 바뀌어버린다.
설탕에 절여진 과일조각같은게 엄청나게 들어가있는데, 이걸 주워먹으면 정말 맛있다...
하지만 화이트피치처럼 우리고나면... ㅠㅠ
~~ 매우 두둠한 벽 ~~
9. 에그녹
아 친구가 산다고 하면 제발 말리고싶다
구매한 게 아니라 교환으로 받은거라 다행이다... 근데 1년이 다되어가는데 아직도 비우지 못했다... 하...
이거 이상해..
정말 웬만큼 느끼하지 않고서야 차를 느끼하다고 표현하지는 않는데, 이건... 느글거린다.
내가 비글로우 바닐라캐러맬도 안 느끼하고 맛있다고 하는 사람인데 이건 좀..........
머글한테는 절대 우려줘서는 안되며 (한명의 잠재적 차덕을 잃을 것임), 차덕 짱친이 집에 놀러온다면 놀려먹기위해 우려준 후 반응을 지켜보기에 좋을 것 같다.
'다양한 취미가 있지요 > 카멜리아 시넨시스는 맛있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극히 주관적인 프랑스 홍차들 전반적인 리뷰 (0) | 2021.01.31 |
---|---|
앞으로 리뷰? 정리해볼 홍차 브랜드 목록. (0) | 2021.01.31 |
Mariage Frere - Sublime blue (서브라임블루) (0) | 2021.01.31 |
지극히 주관적인 내 마음속 마리아쥬프레르 가향차 순위 (0) | 2021.01.31 |
Mariage frere - grand bois cheri (그랑보아쉐리) (0) | 2021.01.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