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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기념으로 화분을 들이고 가뿐한 마음으로 출근을 했다.
회사 사무실 이전 기념으로 받은 싱고니움이 보이는 게 아닌가.
반갑다?
오늘은 너로 정했다.
사실 저건 작년 사진인데 깜빡하고 안찍어서 걍 이걸로 올림
정말 화분이 터질 것 같은걸? 작년에도 저랬는데...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수경재배로 바꿔줬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테이크아웃잔, 생수병에 나눠서 꽂아주고도 남아서 작은 뿌리를 집에 데려왔다.
실수로 잘라먹은 줄기이지만 물꽂이 하면 뿌리가 날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
그리고 어제 사와서 수경재배로 바꾼 히아신스가 하루만에 꽃이 폈다.
????
출근 전까지만 해도 어젯밤과 별로 다를 게 없었는데요.
짙은 꽃냄새가 나는 파인이와 별 생각이 없어보이는 아악이.
냄새는 쿠스미 부케오브플라워와 비슷한 느낌이다.
벌써부터 향이 강한데 시들 때가 되면 얼마나 독한 냄새를 뿜어댈지 상상이 안간다.
아무래도 오늘 업무시간에 나보다 일을 열심히 한 것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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