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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취미가 있지요

매우 현실적인 유럽여행/장기비행 준비물 & 팁 / 화장실, 팁 요구, 도둑 등

by 포송포송해 2025.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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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녀와서 까먹기 전에 쓴다.

짐 많은건 싫은데 예민해서 이것저것 꼭 필요한걸 적어봄. 다른 유투브나 블로그 후기에서 안 찝어줘서 직접 쓴다.

뻔한 얘기 안한다.

8박 10일간,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6개의 다른 호텔을 거쳐가며 느낀 점이다.

 


About  호텔.

호텔은 어차피 거기서 거기니까 그냥 위치가 1순위. 각자 교통수단과 여행 동선에 맞춰서.

3성급이든 4성급이든 뭐든 그냥 따뜻한 물 잘 나오고, 잠만 잘 수 있으면 된다.

어차피 다 좁아 터졌고, 제공되는 일회용품은 비누 샴푸 외에는 아무것도 없고, 수질, 물 온도, 공간 규모에 있어 별 차이가 없었다! 에어비앤비 그런건 안해봐서 모르겠다만... 4성급인데 이불 얇고 구리고 춥고 방 좁고, 3성인데 따뜻한 경우도 있었음

 

참고로 파리 호텔은 관리 안되어 드럽기로 유명하니, 잘 알아보고 숙소를 정하자

About 비행기.

  • 목베개 안쓴다. 비행기 의자는 안전 떄문일까? 머리 부분이 쿠션처럼 튀어나와있어 거북목 유발... 아프다.
    차라리 담요나 쿠션으로 등~견갑쪽을 받쳐서 머리를 편하게 두는 것이 장기비행에 훨씬 낫다.
  • 겨울이라고 해도 그렇지, 한창 비행중에는 바깥 온도 -60도 정도가 찍혔다. 비행기 내부 상당히 춥다. 거슬린다고 외투를 짐칸에 올려버리면 12시간 넘게 오들오들 떠는거다.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담요를 둘둘 감아도 무척 춥다! (이게 되게 얇음)
    참고로 나는 영하 20도 한겨울 출퇴근에도 롱패딩 안입는 사람이다. 겨울철 실내온도 17도에 맞추고 사는 사람이다. 근데 춥다. 추워서 잠이 안온다...
    => 이런 이유로, 공간이 된다면 담요를 챙기는게 매우 좋다. 안추워도 등받이로 쓰면 목이 편하기 때문이다.

준비물 관련

 

0순위: 어댑터 <<< 반드시 챙길 것

USB-C, C-C, 각종 통합 어댑터... 여러개 다 연결 가능한거 딱 하나만 들고다니자.

 

 

매우 필수!!!!

위에 얘기 했듯이 담요가 비행 중 컨디션을 크게 좌우한다. 호텔 얇은 이불땜에 추울떄도 쓸 수 있고.

노캔 되는 헤드셋 or 귀마개: 일행 있으면 무조건 필요하고, 혼자 가도 호텔 방음이 안되어 필수!

 

 

미친듯한 건조함 + 염증 & 컨디션 관련

  1. 여드름 패치
    원래 피부에 뭐가 잘 나진 않는데, 춥고 피곤하고 그러니까 몸에 염증 올라오는듯한 증상이 생겼다.
    흰 알맹이 없이 그냥 피부 속에서부터 빨갛게, 퉁퉁 부어 누르면 아픈 그런 뾰루지가 올라온다. 얼굴 자체도 아침에 퉁퉁 붓고.

  2. 마스크
    겨울이 우기라서 비가 많이 오고 습하다고? 그래, 비가 오고 습하긴 했다. 근데 비행기 내부와 호텔은 매우매우 건조했다.
    한국 집보다 머리가 빨리 마른다. 잘때 목이 너무 건조해서 거슬림. 비행기는 더하다. 실시간으로 코가 마르는게 느껴진다... 그냥 일회용 마스크 한두개 가져가서 수분 보존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다.

  3. 의약품: 타이레놀 & 환절기 알레르기 약
    1) 타이레놀은 스위스 고산병같은거 올때도 쓰고, 두루두루 쓴다. 내가 산 감기약에도 아세트 아미노펜이 제일 많이 들어있었어서, 어지간한건 그냥 타이레놀 하나로 버텨도 될 것 같다. 두통 감기 오한 고산병 등등 두루두루.

    2) 근데 환절기 알러지처럼 눈코입천장 가렵고 건조하고 맑은 콧물 나오고 그런 증상이 올라오는데, 현지에서 뜨거운 물을 구하기 어려워 저런 증상 누르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건 아세트아미노펜계열 성분이 아니라서 약을 별도로 구매하는게 좋다.

    3) 멀미약 챙겨갔는데 의외로 안썼다. 나 버스나 자가용 타도 멀미 되게 심한 체질인데, 패키지로 갔더니 전용 버스가 통쨰로 벤츠였어서... 몇시간 내내 핸드폰을 해도 전혀 메스꺼움이 없었다. 여기는 벤츠가 흔한 것 같다. 유람선, 기차 (프랑스 TGV), 스위스 버스 및 케이블카 등등 일정의 대부분을 탈것에서 소비했음에도 메스꺼움을 아주 조금도 느끼지 못했다.

  4. 수분크림, 바세린/립밤, 미용기기, 마스크팩, 인공눈물
    스트라이덱스... 한국에선 멀쩡히 몇통을 썼는데. 유럽가서 처음으로 건조증으로 통증이 생겼다.
    마스크팩은 현지 구매 쉽긴 한데 가격이 몇배고, 팩을 해도 건조함이 안잡혔다. 한두개 사가는거 추천.
    저렇게 긴급하게 건조를 겪을 때, 피부 코팅용으로 바세린 or 색조 없는 립밤이 필수다.
    부스터프로같은거 쓴다면 챙겨가면 좋을듯...

생활&위생용품

  1. 슬리퍼 <- 샤워하고 물에 젖기 때문에 일단 삼선슬리퍼 하나는 필수다.
    근데 저가항공은 모르겠는데, 아시아나에서 종이로 된? 일회용 슬리퍼 주긴 한다. 공간 차지 걱정되면 안챙겨도 뭐. 저거 비행기에서 쓰다가 들고가서 여행 내내 쓰자.
  2. 여분의 신발 / 접이식 우산 <- 진짜 챙기기 싫었는데 필수다. 첫날부터 비와서 다 젖었다...
    근데 이탈리아 신발이 저렴했다. 20유로 30유로 이럼. 촉감 좋은 가죽신발들도 저렴함. (아울렛 기준.) 그래서 들고가기 귀찮으면 현지에서 사도 될 것 같다.
    겨울이 우기임을 명심하자. 지맘대로 비왔다가 수십분 뒤 그치고, 또 오고... 작은 우산 상시로 들고 다녀야하는 수준.
  3. 샴푸 / 트리트먼트  / 샤워타올 / 클렌징폼 <- 트리트먼트가 필수다. 바디/헤어 겸용으로 액체비누가 다 제공되는데, 쓸만하긴 하지만 머리가 엄청 퍼석하다. (기본제공 되는거 써도 쌈마이 샴푸 실리콘으로 머리 떡질 일은 없음!) 그래서 차라리 트리트먼트만 챙겨가는게 나은 듯. 샤워타올은 필수. 대충 무X양X에서 천원대 이태리타올 하나 챙겨가면 공간 걱정도 없다.
  4. 손톱깎이 & 병따개
    손톱깎이인데 병따개 겸용인거 들고가면 편하다. 숙소 근처 작은 가게를 갔는데 캔맥은 두세가지인데 병맥주가 훨씬 많았다.
    여행중에 은근 손톱 깨지는게 거슬린다. 미묘하지만 여행의 질을 위해 추천
  5. 굵은 머리빗, 여분의 머리끈
    건조해서 머리는 거칠거칠하고 유분 수분은 부족하고... 촘촘한걸로 빗기 빡세다. 최대한 굵은걸로 들고가자
  6. 치약, 칫솔, 치간 칫솔
    호텔에서 치약 칫솔 제공하는 꼴을 못봤다. 아시아나 비행기에서 주긴 하는데 치약 양이 부족하니깐 꼭 챙기기
  7. 천으로 된 가벼운 동전지갑
    아무래도 여행 필수

옷은 그냥 최소한으로 들고가 돌려입는게 좋다. 무거우면 이동 중 짜증이 심함.
다만, 수면양말은 꼭 챙기면 좋다. 겨울온도가 한국보다 높았음에도 난방문제+이불문제로 숙소가 추웠다. 그리고 스위스 산 갈때도 추워서, 수면양말+일반양말 이렇게 두개 겹쳐 신고 나갔는데도 발이 차가웠다!

 

보조배터리 충전기 등등 필요한건 뻔하니깐 패스하겠다.

 

의외로 필요 없었던 것: 헤어드라이기, 샤워기 헤드
호텔 비치된게 화력이 괜찮았어서 잘 사용했다. 근데 드라이기가 구리면 여행 망하기땜에... 공간되면 마음의 안정 용도로 챙기는것도 좋다.
유럽 수질 안좋은거 모르겠다.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다 괜찮았음. 석회수 딱히 못느꼈다. 적어도 내가 간 3성급까지는 멀쩡.

 


목, 등, 허리 스트레칭 각자한테 잘 맞는거 알아가면 좋다.

 

계속 작은 공간에 찌그러져 있어야하니... 나는 어깨 견갑쪽이 뻐근해서.

여행가서 갑자기 알아보면 힘드니깐 미리 내몸에 맞는걸로 찾아두면 편하다.

특히 상체가 뻐근할 일이 많다. 버스 기차 타고 이동 중에 계속 어께 굽히고 폰 봄, 식당 자리가 작아서 찌그러져있음, 비행기 좌석도 작아서 찌그러져야함... 마사지볼이나 밴드같은거 챙길만한듯.


여행만 하는거라면 언어 딱히 걱정할거 없다.

번화가는 영어 엄청 잘해서 쏼라쏼라 얘기해도 다 알아먹는다. 영어 잘 안통할 것 같은 곳에 가도 단어 몇개 던지며 소통 가능하다.

근데 "인사말 + 감사합니다" 두가지는 반드시!!!! 알아가야한다.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으니깐 '너 나한테 뭐 할말 있니?' 뉘앙스로 Buongiorno!(본죠르노!) 걍 냅다 안녕! 인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식당이나 카페에서 서비스 받을때 등등 계속 듣거나 쓸 일이 많음.

그냥 인사하고 싶어서 알아가는게 아니라 진짜 필요해서 알아야하는거였다..

 

그리고 버스 기차에서 캐리어 가방 도난 등등 매우 흔하니깐 그냥 내물건 계속 주시하는 방법밖에 없다.

오죽하면 시내 버스에 소매치기 조심하라고 붙어있을 정도다...ㅋㅋㅋㅋ

자물쇠? 훔치면 어차피 부술거라 의미 없을거같다. 나는 잠금장치 있는데도 TGV에서 캐리어 도난당함! 다행히 여행자 보험 있어서 보상 받을듯하다. (이건 처리중이라 나중에 따로 글 쓰겠다)

 

누가 말걸면 그냥 영어 모르는척 하자. 도둑이거나 물건 강매하는 난민들이다.

걔네 근처에 동업자들 모여있으니까 시비걸지 말고 그냥 조용히 사라지자.

 

팁 요구는 거절해도 된다. 쟤네 팁 문화 아닌데 미국애들 주는거 보고 혹시? 싶어 따라하는거다.

뻘쭘하면 말 못알아먹는척 하고 그냥 원래 내야할 돈만 내자.

 

화장실 = 카페다.

  • 특히 이탈리아는 화장실이 잘 없다. 갈 수 있으면 무조건 가자. 단, 카페 화장실은 영수증 검사를 직접 하거나 멀리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에소 테이크아웃 주문은 필수다. 영수증 꼭 챙기고.
  • 식당도 돌리면 꼭 나가기 전에 화장실을 가도록 하자.
    휴게실 화장실도 공짜다. 근데 애초에 휴게실은... 패키지 여행으로 전용차량 타는거 아니면 접할일이 잘 없지 않나 싶다.
  • 맥도날드는 사람 많으니까 공짜 화장실로 괜찮지 않냐고?
    전혀.... 스위스 번화가 맥날 갔는데, 주문하면 주는 영수증에 화장실 비밀번호가 적혀있었다!
  • 그냥 카페를 화장실로 썼어서 유료 화장실을 못본거같다. 있다고는 하던데...

 

여행지만 다녀서 그런걸까? 이태리 남부가 치안이 안좋다더니.... 오히려 프랑스가 제일 살벌했다.

꼭 내가 캐리어를 도둑맞아서 그런건 아니고, 인종차별이라 자세히 얘기하긴 뭐하다만 난민이나 저소득층 계층이 많이 보인다. 잘사는 나라니까 건너와 눌러앉은건가. 사람들 성격들도 좀.....;; 그냥 이탈리아 & 스위스에서 넘어와 파리에 내리자마자 분위기가 많이 달랐음.

물론 그림 사기단, 팔찌 사기단 등등... 이상한 사람들은 이탈리아에서 되게 많이 봤긴 하다. 불체자들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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